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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그룹 30일 업적보고회 돌입···구본준 부회장 첫 주재

LG그룹 30일 업적보고회 돌입···구본준 부회장 첫 주재

등록 2017.10.30 07:19

수정 2017.10.30 08:12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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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성과 평가하고 내년 사업계획 수립구 부회장 올해부터 주요 경영회의 주관업적보고회 이후 대규모 임원인사 단행

구본무 LG 회장(왼쪽)과 구본준 LG 부회장. 사진=LG그룹 제공구본무 LG 회장(왼쪽)과 구본준 LG 부회장. 사진=LG그룹 제공

LG그룹이 오늘부터 올해 업적보고회를 시작한다.

구본무 LG그룹 회장이 총수에 오른 뒤 지난 20년간 직접 주재했던 업적보고회를 올해는 동생인 구본준 LG 부회장이 맡아 주목된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LG그룹은 이날부터 약 보름간의 일정으로 계열사별 업적보고회에 돌입한다. 업적보고회는 계열사들이 올해 실적과 내년 계획을 그룹 수장에게 보고하는 회의로 매년 11월 개최된다.

LG그룹의 하반기 업적보고회는 상반기 전략보고회와 함께 계열사 경영성과를 평가하는 대표적인 회의다.

상반기 전략보고회에서는 그해 중·장기 사업전략을 세우고, 연말 업적보고회에서는 그해 사업 실적 점검 및 내년 사업계획 등을 검토한다.

올해 업적보고회는 LG디스플레이를 시작으로 LG전자, LG화학, LG생활건강 등 계열사별로 차례로 진행될 예정이다.

LG그룹의 업적보고회는 연말 임원 인사를 앞두고 진행되는 평가 결과는 임원인사와 떼어놓고 생각하기 어렵다.

업적보고회를 통해 각 계열사별 평가가 마무리되면 이를 사장단과 임원 인사에 반영한 뒤 임원 인사가 단행될 예정이다.

올해 들어 역할이 확대되고 있는 구 부회장이 사장단 인사와도 직결되는 업적보고회까지 직접 주재하면서 역할이 더욱 확대된 셈이다.

구 부회장은 올해 들어 지난 1월 열린 ‘글로벌 CEO 전략회의’를 비롯해 상반기 전략보고회와 분기마다 열리는 임원세미나를 직접 주재했다. 지난 12일 열린 10월 임원세미나도 구 부회장이 직접 챙겼다.

그동안 총수가 직접 주재했던 주요 경영회의를 올해부터 구 부회장이 맡고 있는 모습이다. 이에 따라 구 부회장의 ‘역할 확대론’이 떠오르고 있다.

이에 대해 LG그룹은 선을 긋고 있다. 구 부회장의 역할 확대는 이미 지난해 연말 결정된 일이기 때문이다. 지난해 LG그룹은 올해부터 주요 경영회의체 구 부회장이 주재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LG그룹 관계자는 “구본무 회장이 여전히 ㈜LG 대표이사를 맡고 있고 그룹을 총괄하는 역할도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며 “올해 임원인사도 구 회장이 직접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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