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전 9시20분 현재 롯데지주는 시초가(6만4000원) 대비 0.63% 내린 6만3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롯데지주는 당장의 기업 가치 평가를 어려워도 상승할 것이라고 보는 시각이 우세하면서 이날 장 초반 내내 시초가 대비 등락을 거듭하며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사업회사의 경우 재상장 후 주가 흐름이 부진하다. 롯데쇼핑은 전 거래일(거래 정지 직전 9월 27일) 대비 1만3500원(-5.97%) 내린 21만2500원을 기록 중이다. 롯데제과는 15.30% 급락한 19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롯데푸드는 3000원(0.50%) 내린 59만2000원을 기록했다.
이외에 다른 롯데그룹주인 롯데정밀화학(-1.77%), 롯데케미칼(-4.25%), 롯데하이마트(-0.41%) 등도 약세다.
롯데그룹은 지난 4월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기 위해 롯데제과·쇼핑·칠성·푸드 등 4개 계열사의 이사회를 열고 기업분할과 합병을 의결했다. 4개사는 투자 부문과 사업 부문으로 각각 분할하고, 각 사 투자 부문끼리 합병해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게 된다.
이번에 분할 합병에 참여하는 4개사는 최근 주가 흐름도 좋지 않았다. 롯데쇼핑은 올 초(1월 2일)부터 거래 정지 직전인 9월 27일까지 주가 상승률이 13.86%다. 그러나 지주사 발표일인 4월 26일 이후에는 주가가 오히려 6.10% 하락했다.
롯데제과 역시 올해 들어 주가가 5.68% 내렸고, 지주사 전환 발표 후에는 19.02% 하락했다. 롯데칠성도 올 초부터 주가가 4.10% 내렸는데 지주사 발표 이후 주가 하락률이 5.30%나 된다. 롯데푸드도 같은 기간 하락률이 각각 6.30%, 19.26%다.
뉴스웨이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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