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는 올해 3분기 영업이익 1억3600만원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흑자전환했다고 3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7.7% 증가한 869억2200만원으로 나타났으며 당기순이익은 67.9% 증가한 마이너스 27억1200만원을 기록했다.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 관계자는 “백화점 부문의 안정적인 매출, 이익성장세와 더불어 면세점 부문의 매출증가와 비용절감 등 수익성 개선으로 흑자전환 했다”고 전했다.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는 2019년 4월까지 제주공항 면세점을 운영하기로 했지만 중국의 사드 보복 조치로 적자가 이어지자 올 연말에 이를 조기 반납하기로 하는 등 최근 수익성 회복에 주력 중이다.
황용득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 대표는 이를 계기로 공격적인 면세점 확장 계획을 철회하고 수익성과 효율성 강화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중동 고객을 위한 한화 갤러리아면세점63이 있는 63스퀘어 내 고급 레스토랑 4곳에 한국관광공사로부터 할랄(무슬림이 먹을 수 있도록 허용된 식품) 레스토랑 인증인 ‘무슬림 프렌들리’ 등급을 최근 받는 등 내실 다지기가 효과를 보고 있다.
또 여의도 성모병원, 순천향대병원, 중앙대병원 등과 의료 협약을 맺고 중동 관광객에게 최고 수준의 의료 관광 프로그램도 제공 중이다. 시내 면세점 영업 효율화를 높이는 동시에 백화점 매출 증가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뉴스웨이 임정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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