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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공항 신규 면세점, 롯데·신라로 압축···신세계 탈락

제주공항 신규 면세점, 롯데·신라로 압축···신세계 탈락

등록 2017.11.09 17:32

임정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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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공항 내 면세점 모습. 사진=연합뉴스 제공제주공항 내 면세점 모습. 사진=연합뉴스 제공

제주국제공항 출국장 면세점 사업자 심사가 롯데면세점과 호텔신라의 2파전으로 압축됐다. 최근 급성장세를 보이며 기대를 모았던 신세계면세점은 탈락했다.

한국공항공사는 롯데면세점과 신라면세점을 1차 후보자로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다만 해당 업체의 순위와 평가 점수는 비공개됐다.

앞서 한국공항공사는 면세점 사업자들에게 고정 임대료가 아닌 매출액과 연동된 임대료를 받겠다고 공지하며 최소 영업요율을 20.4%로 정했다. 업계에선 임대료가 낮아진 결과라고 긍정적으로 바라봤으며 그 결과 롯데면세점, 신라면세점, 신세계면세점이 입찰에 참여했다.

이날 한국공항공사가 롯데면세점과 신라면세점 2개 업체를 선정하면서 향후 절차는 관세청 몫으로 남았다.

관세청은 특허심사를 통해 2개 업체 중 최종 낙찰자를 결정한다. 업계에선 다음달 중순쯤 특허심사위원회가 열린 이후 사업자가 결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이번 특허심사는 정부의 면세점 제도 1차 개선안이 적용되는 첫 사례다. 특허심사위원회가 모두 민간위원으로 구성됐으며 위원 명단과 평가결과도 심사 후 모두 공개된다.

뉴스웨이 임정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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