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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TK코스메틱스 “코스닥 상장 통해 플랫폼 사업 영향력 강화”

[IPO 황금알]CTK코스메틱스 “코스닥 상장 통해 플랫폼 사업 영향력 강화”

등록 2017.11.21 17:33

김소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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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화장품 풀 서비스 플랫폼 기업 매출 90% 이상 美시장코스닥시장서 2번째 패스트트랙 적용·시총 5569억원 수준

정인용 씨티케이코스메틱스 대표이사 (사진 = 서울 IR)정인용 씨티케이코스메틱스 대표이사 (사진 = 서울 IR)

정인용 CTK코스메틱스 대표이사가 21일 여의도 기자간담회를 열며 “내달 코스닥 상장 계기로 플랫폼 사업에서 영향력을 강화하겠다”라며 "한국 파트너사에 집중됐던 패키징(용기)과 포뮬러(내용물) 소싱 인프라를 해외로 확장할 계획"이라고 의지를 밝혔다.

지난 2001년 화장품 용기 제조 목적으로 설립된 CTK는 지난 2009년부터 글로벌 화장품 기업 대상으로 '풀 서비스' 사업을 시작한 회사다. 고객사에 상품의 기획부터 납품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며, 국내외 OEM·ODM(주문자상표부착생산·제조자개발생산)사와의 파트너십으로 무공장 제조를 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그 결과 현재 글로벌 톱 11위 순위권들의 화장품 기업(점유율 기준) 중 5곳이 CTK와의 협력으로 신제품을 론칭하고 있다.

지난해 1338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으며 267억원의 영업이익과 23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는데 모두 세 자릿수가 신장한 수치다. 올해 상반기에는 매출액 727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98억원, 126억원을 올렸다.

특히, CTK는 최근 5개년 동안 연 평균 매출액이 99.2% 증가하며 고속성장을 보여왔는데 그 배경에는 매출처 대부분이 글로벌 화장품 시장의 선두 주자인 미국이었기 때문이다. 실제 매출의 92.36%(올해 상반기 기준)가 북미 지역에서 발생하고 있고, 한국 화장품 전체 북미 수출액의 3분의 1이 CTK부터 발생한다. 현재 CTK는 100여 개가 넘는 글로벌 파트너사와 협력 관계에 있고, 로레알, 유니레버, 에스티로더 등 해외 유명 브랜드 업체를 고객사로 보유하고 있다.

또한 CTK의 주력 거래처인 글로벌 브랜드는 제품 평균수명이 5~7년으로 긴 편인 만큼 안정적인 실적이 확보되는 경향이 있다는 설명이다. 지난해의 경우 재주문 매출 비중이 82%에 달했다.

CTK는 이번 공모 자금을 통해 미국 내 화장품 제조법인 설립·투자에 369억원을 사용하고 미국 내 물류서비스 자회사에 18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한편, CTK코스메틱스는 코스닥에서 두 번째로 패스트트랙(상장 간소화 절차, 직상장 기준) 적용을 받는 기업으로, 이번 공모 예정 금액은 최대 1100억원이다. 공모가 밴드는 4만5000원에서 5만5000원 사이로, 시가총액은 5569억원이 될 전망이다. 오는 22일까지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으로 공모가를 확정한 수, 오는 27일과 28일 청약을 진행한다. 상장 예정일은 12월7일로 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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