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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땡큐, 리니지”

[stock&톡]엔씨소프트 “땡큐, 리니지”

등록 2017.11.22 15:34

수정 2018.05.16 11:03

장가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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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출시 기대감에 주가 반등5거래일간 주가 13% 이상 ↑추가 신작 출시 모멘텀도 유효

3분기 기대치를 밑돈 실적으로 10월부터 부진한 흐름을 보이던 엔씨소프트 주가가 다시 반등세다. 오는 12월 대만 진출을 비롯해 내년 예정된 신작 출시 모멘텀을 통해 사상 최고가 경신을 노리는 중이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는 전일 대비 7500원(1.61%) 내린 45만7500원으로 마감했다. 지속적 매수세를 유지하던 외인이 매도세로 돌아서며 지수 하락을 견인했다. 엔씨소프트의 경우 지난 9월 중순까지 리니지M 기대감으로 인해 주가가 47만8500원까지 오르는 등 우상향 곡선을 그렸으나 3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밑돌며 점진적 하락세를 나타냈다.

엔씨소프트 지난 3분기 매출액은 7272억6500만원, 영업이익은 3277억9200만원으로 지난해 동기 보다 각각 234.28%, 403.42% 급등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474.26% 급증한 2750억5600만원을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해서도 매출액은 181.21%, 영업이익은 772.58% 치솟았다. 당기순이익 증가율은 792.23%에 달한다.

지난해보다 크게 개선된 성과이나 시장에서 기대치엔 소폭 미치지 못했다. 업계에서는 엔씨소프트의 3분기 영업이익이 약 3500억원에 달할 것으로 기대했었다. 일평균 매출액은 기대치에 부합했으나 리니지M에 따른 인센티브 지급에 따라 인건비가 크게 증가한데 기인했다.

3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예상했던 만큼 실망은 곧장 주가에 반영돼, 실적 발표 후 약 6.86% 주가가 하락했다. 여기에 4분기 리니지M의 일매출 하향 안정화 전망 및 신작 모멘텀 부재 우려로 지난 15일엔 주가가 41만원선까지 내리기도 했다.

그러나 리니지M의 해외 진출이 가시화되며 다시 점진적인 주가 상승세에 접어들었다. 지난 16일부터 전일까지 엔씨소프트의 주가 상승률은 11.77%에 달한다. 매도세를 보이는 개인과 달리 기관과 외국인이 집중 매수에 나서며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11월 들어 증권사에서 제시한 목표주가는 최저 49만원에서 최대 64만원으로 현재 주가와 괴리율은 약 7%에서 40%에 달한다. 올해 4분기 신작 모멘텀이 부재하나, 대만에서 리니지M의 흥행이 확인될 경우 추가 상승은 무리 없을 것이란 풀이다. 아울러 리니지M의 신규클래스 ‘다크엘프’ 출시와 서버 추가 오픈 등도 주가 상승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한국투자증권 김성은 연구원은 “리니지 헤비 이용자들은 PvP와 레이드 등 콘텐츠에서 경쟁 우위를 차지하기 위해 신규 클래스를 육성한다”며 “결과적으로 신규 장비 획득 및 강화를 위한 추가적인 유료 아이템 구매 증가로 12월부터 매출 수준이 다시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12월 11일 출시가 예정된 대만 ‘리니지M’의 사전 예약자는 251만명에 달한다”며 “7500억원에 달하는 누적 매출액과 900만명의 누적 가입자수를 감안할 때 대만 내 ‘리니지’ IP의 영향력은 국내와 견줄만하다”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안정화된 트래픽, 신규 클래스 및 서버 추가에 따른 매출 증가, 대만에서의 높은 흥행 가능성 등 강력한 상승 모멘텀이 존재한다”고 진단했다.

뉴스웨이 장가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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