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호 삼성증권 연구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15년 11월 착공 후 25개월만인 지난달 30일 연면적 3만6000평, 지상 4층 구성 바이오의약품 3공장 준공했다”며 “1만5000리터 바이오리액터 12개 라인으로 구성된 18만 리터 규모 세계 최대 바이오의약품 생산 공장이며 내년 4분기 미국 우수의약품제조관리 기준(cGMP) 취득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3공장은 세계 최대 케파(CAPA) 외에도 생산 물질 변경 시 필수적으로 수반되는 PCL(product changeover loss) 최소화를 위해 세포수확실(cell harvest room) 2개, 정제실(purification suite) 2개 보유하는 등 세계 최대 효율성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세포 배양의 상부 공정(upstream) 후 바이오의약품을 분리, 정제하는 하부 공정(downstream)을 2개 확보함으로써 365일 가동이 가능하다”며 “바이오의약품 생산 공장의 업계 평균 PCL이 7일인데 반해 삼성바이오로직스이 3공장의 PCL은 1.5일 예상되며 향후 PCL 0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1공장과 2공장의 수주 총액이 33억3000만 달러, 수주잔고가 27억3000만 달러로 현재 13~14개 글로벌 빅파마 대상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 계약 협의 중이기 때문에 3공장 준공에 따라 후속적인 CMO 계약 체결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향후 알츠하이머 타깃 항체 신약 임상 3상 성공 시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CMO 수주가 확대될 것”이라며 “삼성바이오로직스는 3공장 수주 추이 및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상업화 추이에 따라 4공장 건설 가능성 염두에 두고 있는데 송도 부지 내 4공장 부지를 이미 확보 했고 추후 송도 바이오 클러스터 내 5공장 건설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뉴스웨이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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