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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발 차다는 아이···“겨울이라 그래”는 NO!

[카드뉴스]손발 차다는 아이···“겨울이라 그래”는 NO!

등록 2017.12.18 08:38

이성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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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발 차다는 아이···“겨울이라 그래”는 NO! 기사의 사진

손발 차다는 아이···“겨울이라 그래”는 NO! 기사의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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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발 차다는 아이···“겨울이라 그래”는 NO! 기사의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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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발 차다는 아이···“겨울이라 그래”는 NO! 기사의 사진

손발 차다는 아이···“겨울이라 그래”는 NO! 기사의 사진

지난해 크리스마스를 맞이해 자녀(8세, 여)와 함께 눈썰매장을 찾았던 김 씨(40세, 남). 하지만 추억 쌓기는커녕 한 달간 아이 치료에 전념한 기억만 남았는데요.

당시 귀가 후 아이는 춥고 손이 차다고 호소했고, 김 씨는 뜨거운 물로 손발을 씻겼습니다. 그러나 아이는 얼룩덜룩 부어오른 손이 가렵고 아파 밤잠을 못 이뤘지요.

부랴부랴 응급실을 찾아 들은 얘기는 2도 동상이라는 진단이었습니다. 외투 속 젖은 몸이 찬바람과 만나 동상으로 진행됐고, 뜨거운 물에 의한 화상이 증상을 악화시켰다는 것.

영유아는 체표면적이 넓고 피하지방은 적어 열손실이 잘 발생합니다. 앞선 사례처럼 동상 및 저체온증에 걸리기 십상. 차가운 손발을 뜨거운 물에 담그거나, 겨울이라 그렇다며 대수롭잖게 넘겨서는 안 되는 이유지요.

노인과 만성질환자도 마찬가지입니다. 노인은 체지방이 적고 대사율이 떨어져 열을 잘 만들지 못하고, 고혈압·당뇨병·말초혈관질환자는 혈관의 수축과 팽창에 의한 체온 조절을 원활히 할 수 없기 때문.

겨울이면 찾아오는 이 같은 동상과 저체온증, 과연 무엇이고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동상은 혹한에 노출돼 피부 및 피하조직이 얼고 조직이 손상되는 것입니다. 코, 귀, 뺨, 턱, 손가락, 발가락 등 노출 부위가 무감각해지거나 창백해지는데, 심하면 절단이 필요할 수도 있는 겨울철 대표 질환입니다.

◇ 이러면 동상 = ▲통증 수반. 단, 장시간 추위에 노출되면 무감각해질 수도 ▲피부가 흰색 혹은 누런 회색으로 변했을 때 ▲촉감이 비정상적으로 단단하고 감각이 없을 때

저체온증은 임상적으로 중심체온(심부체온)이 35℃ 이하로 떨어진 상태를 의미합니다. 한파에 노출돼 열을 잃어버리는 속도가 열을 만드는 속도보다 빨라지면 발생합니다.

◇ 이러면 저체온증 = ▲저체온증의 증상과 징후는 서서히 진행 ▲초기에는 온몸, 특히 팔다리가 심하게 떨림 ▲시 언어 이상 및 근육운동 무력화 진행 → 심할 경우 착란이나 사망에 이르기도

동상 및 저체온증이 의심된다면? 응급처치로 ①따뜻한 방이나 장소로 이동해 ②젖은 옷을 제거한 뒤 ③따뜻하고 마른 담요로 몸 전체를 감쌉니다. 이후 병원 방문은 필수.

물론 가장 바람직한 건 예방이겠지요.

어린이와 야외활동을 할 경우 ▶ 눈썰매장 등에서는 방한의류와 방수부츠가 필수. 동상 예방을 위해 방한모자, 마스크, 스카프 등으로 얼굴도 감싸줍니다. 방수 소재의 (손목이 밴드로 처리된) 패딩장갑도 착용시킵니다.

산행·산책 등 외출 시 ▶ 활동성 있는 보온내복, 방풍이 되는 보온외투, 미끄럼이 방지되는 신발을 착용합니다. 산행 때는 비상식량 및 식수를 넣을 수 있는 배낭과 등산용 스틱도 준비. 방한모자·마스크·스카프도 착용합니다.

연말 송년회 등 ▶ 알코올 분해 시 체온은 일시적으로 오르고 또 떨어지게 됩니다. 이때 음주로 인한 인지기능 저하나 중추신경계 둔화로 추위를 못 느끼기 쉬운데요. 저체온증에 걸릴 수 있으므로 음주 후에는 따뜻한 음식을 먹거나 몸을 따뜻하게 해줍니다.

겨울에도 놀이 및 야외활동, 모임은 즐겨야 합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건 건강이라는 점, 잊지 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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