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사위원의 평론 심사평에서 송민우 학생은 당선작인 <황정은론(論) ‘단지 조금의 빛’>은 이론에 대한 과도한 의존 없이 대상을 바라보고 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심사평에서 “그는 사람다운 삶에 대해 숙고했던 황정은 작품들의 이런저런 면모들을 상기시키면서 공감할 만한 독후감들을 이어나간다. 필요할 때마다 이론들을 조금씩 가져다 쓴다. 이 경우 이론은 시야 전체를 지배하는 안경이 아니라 핀셋이나 드라이버 같은 도구이다. 더러 손에 익지 않은 도구의 사용 같은 약점도 없지 않으나 문학을 바라보는 시선의 확고함과 글 전체의 안정된 흐름이 중심에 버티고 있어 신뢰가 갔다”고 평가했다.
송민우 학생은 소감으로 ‘이번 겨울 너무 추운데 난로처럼 소중한 온기를 선물 받은 기분’이라며 앞으로도 ‘작가들이 쓴 작품을 소중하게 읽을 것’이며 ‘냉소와 조롱을 경계하고, 유머와 사랑을 잊지 않으며 살아가고 싶다”고 밝혔다.
뉴스웨이 강기운 기자
kangkiun@naver.com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