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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회추위, 차기 회장 인선작업 착수

하나금융 회추위, 차기 회장 인선작업 착수

등록 2018.01.04 18:14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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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태 회장 제외한 사외이사 7명 구성이달 중 후보 선정 과정 마무리지을 듯

서울 명동 하나금융지주 본사. 사진=하나금융지주 제공서울 명동 하나금융지주 본사. 사진=하나금융지주 제공

하나금융그룹 회장추천위원회(회추위)가 차기 회장 인선 작업에 착수했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금융 회추위는 이날 오후 첫 회의를 열고 차기 회장 인선 일정과 후보군 선정 방법 등을 논의했다.

이날 회추위에는 이사회 의장인 윤종남 법률사무소 청평 대표 변호사와 송기진 전 광주은행장, 김인배 이화여대 교수, 윤성복 KPMG 삼정회계법인 부회장, 양원근 전 KB금융지주 부사장, 박원구 서울대 특임교수, 차은영 이화여대 교수 등 사외이사 7명이 참석했다.

하나금융은 금융당국의 지배구조 개선 관련 경영유의 조치와 맞물려 김정태 회장을 제외하고 사외이사 전원으로 회추위를 구성한 바 있다.

회추위는 먼저 내외부 인사를 중심으로 후보군을 추려 검증한 뒤 최종 후보를 이사회에 보고할 전망이다. 이 과정을 통해 내정된 후보는 하나금융의 주주총회를 거쳐 차기 회장직에 오르게 된다.

일각에서는 회추위가 이르면 이달 중 차기 회장 후보를 결정할 것으로 보고 있다. 외부의 오해를 불식시키기 위함이다. 김정태 회장이 올 3월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현재 가장 주목되는 부분은 김 회장의 연임 가능성이다. 지난 2012년 3월 하나금융 회장에 선임된 그는 2015년 한 차례 연임한 바 있다. 이에 대해서는 주가나 실적 등 지표를 감안했을 때 연임에 무리가 없을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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