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용·목욕협회 연계, 소년소녀가장 등 대상 매월 미용 2회, 목욕 4회 등 무료 이용권 제공 -오는 10일과 11일 그린카드 서비스 운영 관련 미용·목욕협회 관계자 간담회 개최 -지난 2008년부터 10년간 628개 업소 참여, 1300여명에게 서비스 지원
9일 북구에 따르면 관내 미용․목욕협회와 연계해 어려운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미용권과 목욕권을 제공하는 ‘사랑 나눔 그린카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사랑나눔 그린카드’ 서비스는 소년소녀가장, 조손가정 등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외계층에게 지정된 미용․목욕업소를 연중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난 2008년부터 운영해 오고 있다.
2017년에는 63개 미용․목욕업소가 참여한 가운데 관내 소년소녀가장 등 소외계층 145명에게 그린카드를 발급했으며, 지난 10년 동안 관내 628개의 미용·목욕 업소가 참여해 1300여명의 어려운 이웃에게 서비스를 제공했다.
북구는 오는 10일과 11일 양일간 관내 미용․목욕협회 관계자와의 간담회를 개최하고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재능기부를 통해 지역의 소외된 이웃을 위한 봉사활동에 참여할 업소를 적극 발굴할 예정이다.
올해 역시 수시로 참여업소를 방문해 문제점과 건의사항을 수렴하고 수혜자에 대해서도 이용시 불편사항을 파악하는 등 개선방안을 마련해 보다 많은 소외계층이 불편함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참여업소의 출입구에는 표지판을 부착해 사랑나눔 실천업소임을 알리고 카드 소지자는 지정된 업소에서 1년간 매월 미용서비스 2회, 목욕서비스 4회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무료 미용권을 지원받은 소년가장 김 모 학생은 “주위의 도움에 큰 고마움을 느낀다”며 “앞으로 꼭 기회가 된다면 저보다 어려운 이웃들에게 작은 정성을 보태고 싶다”고 말했다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미용업소 원장 조 모씨는 “주변의 소외계층들을 위해 조그만 도움이라도 줄 수 있다는 생각에 기쁘게 생각한다”며 “여건이 허락되는 한 꾸준히 사랑나눔 그린카드 사업에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송광운 북구청장은 “어려운 이웃과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각계 각층의 참여가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취약계층을 위한 다양한 나눔과 배려의 복지행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북구는 지난 2016년부터 대한미용사회 광주북구지회와 연계한 ‘사랑나눔 행복! 가위손 봉사’를 통해 지금까지 매월 68명의 봉사자가 요양시설을 찾아가 입소자 9540명에 대해 미용, 피부관리 및 네일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뉴스웨이 김남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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