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채널진흥협회는 18일 유료방송 이용자 중 TV홈쇼핑 채널 시청 경험이 있는 시청자 1000명 대상으로 진행된 온라인 설문조사에서 평균 58.7%가 홈쇼핑 채널 수가 많다고 응답했다고 밝혔다.
일반 채널들 사이에 홈쇼핑이 편성돼 시청에 방해된다고 답한 응답자는 평균 49.9%인 반면 방해되지 않는다고 답한 응답자는 평균 21.5%로 나타났다. 또 홈쇼핑 채널들을 일정 번호대에 연속해서 편성하는 것에 대해 긍정적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평균 70.3%였다.
한국방송채널진흥협회는 이번 조사 결과가 그간 유료방송 이용자들이 시청채널 변경을 위해 리모콘을 조작할 때마다 홈쇼핑을 봐야 하는 상황에 불편함을 느낄 것이라는 추측을 수치로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설문조사는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고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주최하는 ‘유료방송 내 홈쇼핑 운영실태 진단 정책 세미나’에서 발제를 맡은 이문행 수원대 교수가 진행했다.
해당 세미나는 오는 19일 오후 2시부터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열린다. 세미나에선 국내 홈쇼핑 운영 실태 전반을 점검하고 유료방송 시장의 발전적 제도 개선 방안이 논의될 예정이다. 정부, 소비자단체, 홈쇼핑·플랫폼·콘텐츠 사업자 등 홈쇼핑 정책 이해관계자들이 모두 토론자로 참여한다.
뉴스웨이 김승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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