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롯데홈쇼핑은 다음 달 중국 원난과 산둥 지역에서 진행 중인 사업 지분(각 49%) 전량을 현지 업체에 매각하기로 이날 결정했다. 이 경우 롯데홈쇼핑의 중국 내 사업 지역은 2021년까지 계약이 남아있는 충칭(지분 32%) 한 곳만 남는다.
롯데홈쇼핑이 당장 충칭 지역 철수까지 결정한 것은 아닌 것으로 알려지면서 중국 사업 대폭 축소 이후 단계적인 철수 국면으로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롯데홈쇼핑은 지난 2010년 중국 홈쇼핑업체인 럭키파이 지분을 인수하며 충칭, 산둥, 원난, 헤이룽장성, 허난성 등 총 5곳으로 사업을 확대했다.
그러나 2011년 헤이룽장성과 허난성에서의 영업 손실과 현지 합작사와 갈등을 이유로 해당 사업 운영권을 매각했다.
이 가운데 최근 터진 중국 정부의 사드 보복 장기화와 대외적인 정치적 갈등까지 겹치면서 원난과 산둥 지역 사업 운영권도 매각하기로 했다.
롯데홈쇼핑은 현재 지분 매각 단계 중인 관련 절차를 다음 달까지 모두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뉴스웨이 임정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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