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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선영, 행정 착오로 올림픽 출전 무산···분노 청원 폭주

노선영, 행정 착오로 올림픽 출전 무산···분노 청원 폭주

등록 2018.01.25 15:36

전규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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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청와대 국민청원 몰려

노선영 스피드스케이팅 장거리 선수가 대한빙상경기연맹의 행정 착오로 평창동계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하게 됐다. 사진 = 연합뉴스 제공노선영 스피드스케이팅 장거리 선수가 대한빙상경기연맹의 행정 착오로 평창동계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하게 됐다. 사진 = 연합뉴스 제공

노선영 스피드스케이팅 장거리 선수가 대한빙상경기연맹의 행정착오로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하자 이에 대한 팬들의 분노가 청와대 국민청원으로 몰리고 있다.

25일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는 관련된 청원이 94건 게시됐다.

가장 최근 등록된 ‘빙상연맹의 개혁과 처벌을 원합니다’라는 청원은 “멀쩡한 제도를 바꿔서 훈련하지 못하는 선수가 발생하고 어이없는 실수로 4년간 열심히 노력했던 선수가 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한다는 소리를 듣고 연맹이 무엇을 하는가 의문점을 갖게 됐다”며 “연맹을 당장 개혁하고 처벌해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3일 빙상연맹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규정을 숙지하지 못해 노선영의 평창 동계올림픽 출전이 무산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빙상연맹은 개인 종목 출전권이 없는 선수도 기준 기록만 통과하면 올림픽 팀 추월 경기에 출전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ISU 스피드 특별규정 209조에 따르면 개인 종목 출전권이 있는 선수만 올림픽 팀 추월 경기에 나설 수 있다.

문제는 노선영이 지난해 10월 대표팀 코칭 스태프에게 자신이 팀 추월 경기에 출전할 자격이 되느냐고 물었고 “기준 기록만 통과하면 괜찮다”는 대답을 들었다는 데 있다. 빙상연맹은 ISU 규정을 제대로 숙지하지 못해 노선영에게 잘못된 정보를 줬고, 노선영은 올림픽 출전의 꿈을 한 순간에 뺏겼다. 2년 전 골육종으로 세상을 떠난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노진규의 친누나인 노선영은 평소 “동생을 위해 평창 동계올림픽에 뛰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노선영 선수는 2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연맹은 나와 내 동생, 우리 가족의 꿈과 희망을 짓밟았다”며 격한 감정을 토로하기도 했다.

이번 2018평창동계올림픽 여자 팀추월 대표로 메달을 노렸던 노선영은 2016년 골육종으로 세상을 떠난 쇼트트랙 전 국가대표 노진규의 친누나로 알려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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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전규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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