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1월 4주(22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06% 상승, 전세가격은 0.05% 하락했다.
서울 지역 매매가는 0.38%로 업무지구 인근과 역세권 등 입지여건 양호해 배후수요 풍부한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였으나 그동안 가격상승에 대한 피로감과 향후 시장 불확실성으로 상승폭은 소폭 둔화됐다.
강남권은 0.54%로 특히 강남4구는 단기급등 부담과 재건축사업 불확실성 확대(연한 연장, 재건축 부담금 등)로 송파구의 상승세가 크게 둔화돼 상승폭이 축소됐고 구로·강서구 등은 직주근접 수요로 소폭 상승했다. 주간조사 기준일은 1월 22일로 재건축부담금 발표(1.21) 등의 영향은 반영되지 않은 수치다.
강북권은 0.20%로 전반적으로는 역세권 및 한강변 일대 선호단지와 신규아파트 수요로 상승세이나, 용산구와 광진구 등 재건축 및 개발호재 기대감으로 상승률이 높았던 지역은 상승세가 다소 둔화됐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6%로 신규입주물량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정된 가운데 금리인상 기조, 정책 등으로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지방은 경기가 침체된 지역을 중심으로 하락세가 지속됐다. 수도권은 상대적으로 외부적인 영향을 적게 받는 역세권과 선호도 높은 신규아파트 위주로 상승했다.
시도별로는 서울(0.38%), 세종(0.10%), 전남(0.08%), 대구(0.08%)등은 상승, 전북(0.00%)과 충남(0.00%)은 보합, 충북(-0.20%), 울산(-0.16%), 경남(-0.15%), 경북(-0.07%) 등은 하락했다.
아파트 전세가격은 매매가격과 다르게 하락세를 보였다.
전국 -0.05%로 계절적 비수기로서 전세문의는 전반적으로 한산한 가운데, 접근성 양호한 지역과 정비사업에 따른 이주수요 유입되는 지역 등은 수급불균형으로 상승세 이어갔다. 신규 입주물량이 한꺼번에 집중되거나 경기 침체로 근로자수요 감소하는 지역 등에서 하락해 지난주 대비 하락폭이 확대됐다.
시도별로는 서울(0.08%), 충북(0.07%), 전남(0.06%), 대전(0.03%) 등은 상승, 울산(-0.23%), 경남(-0.14%), 경기(-0.14%), 강원(-0.11%) 등은 하락했다.
뉴스웨이 손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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