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달이 지구 가까이 접근해 평소보다 크게 보이는 ‘슈퍼문’과 한 달에 두 번째 뜨는 보름달인 ‘블루문’, 그리고 달이 지구의 그림자에 완전히 가려지는 ‘개기월식’까지 세 가지가 한 번에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월식은 지구가 달과 태양 사이에 위치할 때 지구의 그림자에 달이 가려지는 것을 이릅니다. 달이 전부 가려지는 것을 개기월식, 일부분만 가려지는 것은 부분월식이라 하지요.
이번 슈퍼 블루문 개기월식이 특별한 이유는 또 있습니다. 바로 이 기회를 놓치면 다음에 똑같은 현상이 나타나기까지 19년을 기다려야 한다는 점인데요. 이렇듯 보기 드문 우주쇼, 관측은 언제부터 할 수 있을까요?
서울을 기준으로 달은 20시 48분부터 그 일부가 가려지기 시작합니다. 21시 51분에 완전히 가려진 후 77분 동안 개기월식이 지속될 전망. 모든 과정은 새벽 1시가 넘으면 마무리됩니다.
슈퍼문은 지구에서 달이 가장 멀리 있을 때보다 14% 더 크고 30% 더 밝기 때문에 날씨가 맑을 경우 모든 과정을 맨 눈으로 쉽게 볼 수 있습니다. 물론 망원경, 쌍안경이 있다면 챙기는 게 좋겠지요.
한파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요즘, 하늘이 잘 보이는 실내에서 월식을 관찰할 수 있다면 좋을 텐데요. 더욱 선명하게 보기 위해 야외에 나갈 때는 가급적 장시간 관찰은 삼가고 보온에 각별히 신경 쓰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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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박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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