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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대규 보험개발원장 “IFRS17 시스템 상반기 개발 완료”

성대규 보험개발원장 “IFRS17 시스템 상반기 개발 완료”

등록 2018.02.01 12:00

수정 2018.02.01 13:36

장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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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 활용 고혈압 합병증 예측반려동물 등 참조순보험요율 다양화

성대규 보험개발원장 “IFRS17 시스템 상반기 개발 완료” 기사의 사진

보험개발원이 새 보험 국제회계기준(IFRS17) 통합시스템 개발 작업을 올 상반기 완료하고 10월부터 10개 보험사에 이전한다.

성대규 보험개발원장<사진>은 1일 서울 여의도에서 진행된 신년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2021년 시행될 IFRS17에 대비해 보험부채 평가뿐 아니라 회계, 결산까지 가능한 통합시스템 구축에 전력을 다해왔다”며 이 같이 밝혔다.

보험개발원은 지난 2015년부터 10개 보험사와 공동으로 IFRS17 통합시스템인 ‘ARK(Agile·Reliable·Keen) 시스템’을 개발 작업을 진행했다. IFRS17은 보험계약부채를 시가(공정가치)로 평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회계기준으로, 지난해 5월 국제회계기준위원회(IASB)가 기준서를 확정 발표했다.

시스템 개발에 참여한 보험사는 흥국생명, DB생명, DGB생명, KDB생명, 현대라이프 등 5개 생명보험사와 흥국화재, NH농협손해보험, 롯데손해보험, 더케이손해보험, MG손해보험 등 5개 손해보험사다.

중소형 보험사인 이들 회사는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시스템 개발비 250억원을 분담했다.

성 원장은 “ARK 시스템은 ‘알파고’에 사용된 GPU(Graphic Processing Unit) 방식을 적용해 IFRS17에 필요한 대량의 반복 연산 작업을 고속으로 처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9월까지 개별 보험사의 모든 상품과 데이터에 대한 통합 테스트를 진행하고, 10월부터 2019년 2월까지 10개 보험사에 순차적으로 이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성 원장은 또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아 빅데이터를 활용해 유병자 생애의료 예측모형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이 같은 예측모형이 개발되면 유병자가 가입할 수 있는 특화 상품 출시가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성 원장은 “빅데이터를 이용해 보험 대상의 위험도를 제대로 파악함으로써 보험 사각지대를 줄여나가겠다”며 “지난해 서울대와 공동으로 10년 동안의 당뇨 환자를 추적해 당뇨 합병증 예측모델을 개발했는데 올해는 고혈압 합병증 모델을 개발하고 내년에는 간질환, 심장질환으로 계속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성 원장이 2016년 취임 이후 줄곧 강조해 온 일반손해보험 활성화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성 원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2차년도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퍼플오션(Purple Ocean)’이 확고히 육성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손해보험사가 보험료 산정에 참고하는 참조순보험요율을 다양화할 계획”이라며 “반려동물의 사망, 상해, 질병, 타인에 대한 배상책임 등 다양한 플랜을 설계할 수 있도록 요율을 개발하겠다”고 전했다.

뉴스웨이 장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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