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는 1월 한 달 간 내수 7675대, 수출 2530대를 포함한 총 1만205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내수 판매는 출시 초기부터 흥행 돌풍을 일으킨 렉스턴 스포츠 영향으로 2004년 이후 1월 최대실적을 달성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9.4% 증가한 수치다.
특히 지난 달 9일 출시된 렉스턴 스포츠는 1월 기준 계약대수 9000대를 돌파하는 기염을 통했다. 이는 쌍용차의 베스트셀러인 티볼리가 출시 첫 달 4200대가 넘는 계약을 올린 것과 비교하면 괄목한 만한 성과다.
반면 수출 실적은 글로벌 시장 침체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7% 감소했다. 회사 측은 3월 이후 렉스턴 스포츠의 글로벌 론칭을 계기로 반등을 시도한다는 계획이다.
쌍용차 최종식 대표이사는 “렉스턴 스포츠가 출시 초반 돌풍을 일으키며 ‘제2의 티볼리 신화’를 만들고 있다”며 “내수시장 성장세 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의 판매 확대도 함께 이뤄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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