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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추기경, 서울대 명예 졸업장 받는다

정진석 추기경, 서울대 명예 졸업장 받는다

등록 2018.02.05 08:13

전규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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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추기경, 서울대 명예 졸업장 받는다 사진 = 연합뉴스 제공정진석 추기경, 서울대 명예 졸업장 받는다 사진 = 연합뉴스 제공

정진석 추기경이 오는 26일 열리는 서울대학교 학위 수여식에서 명예 졸업장을 받는다.

서울대 관계자는 “정 추기경에게 명예 학사 졸업장을 주는 절차를 밟고 있다”며 “7일 열리는 학사운영위원회에서 최종 결정된다”고 5일 밝혔다. 정 추기경은 졸업식에 참석해 축사도 할 예정이다.

서울대는 매년 국가와 국민을 위해 공헌한 바가 크거나 학교 발전에 크게 이바지한 자를 선정해 졸업식 때마다 명예 졸업장을 수여한다.

정 추기경은 1950년 서울대 화학공학과에 입학했다. 하지만 그해 6·25전쟁이 발발해 1학기만 다닌 채 졸업하지 않았다.

정 추기경은 전쟁 뒤 가톨릭대학교 신학과에 입학했다. 1961년 졸업해 성직자의 길을 걸었다.

이번 명예 졸업장 수여는 지난해 12월 별세한 최창락 전 한국은행 총재가 서울대에 추천서를 보내면서 이뤄졌다. 학교 측에 따르면 최 전 총재는 정 추기경과 절친한 친구 사이다.

최 전 총재는 기획재정부 전신인 경제기획원 기획예산관리담당관, 조사통계국장, 경제기획국장 등을 거쳐 차관과 동력자원부 장관 등을 지냈다. 그는 작고하기 전 정 추기경이 서울대 후배들에게 귀감이 된다며 명예 졸업자로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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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전규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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