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후 12시 30분 기준 세아제강은 전일 대비 3800원(3.95%) 떨어진 9만2300원으로 거래되고 있다. 장 중 한때 8만8800원(7.60%)까지 내렸으나 현재는 낙폭을 소폭 회복했다.
동국제강(0.89%), 만호제강(1.08%), 동일제강(2.33%), 고려제강(2.05%), 대한제강(0.76%), 포스코강판(1.59%), 동부제철(2.01%) 등도 약세다. 현대제철(0.76%), DSR제강(0.61%) 등은 하락세에서 상승세로 전환했다.
철강주의 동반 하락세는 미국의 대규모 관세 부과 우려에 기인한다. 앞서 16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는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를 기반으로 한 ‘무역확장법 232조’ 조사에 따른 권고안을 공개했다. 무역확장법 232조는 수입제품이 자국 국가 안보에 영향을 미친다는 판단이 있으면 수입을 제한시킬 수 있도록 한 법이다.
미국 상무부는 해당 권고안에 수출 물량 제한, 최소 24%에서 최대 53%의 관세 부과 등 3가지 사안 등의 내용을 담았다.
이에 대해 유안타증권 이현수 연구원은 “미국 상무부의 권고안 중 하나가 채택될 경우 가장 영향을 많이 받을 품목은 강관이 될 것”이며 “간접적인 영향을 고려하면 열연 역시 자유롭지 못하다”고 분석했다.
뉴스웨이 장가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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