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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GM 협력사 만나 “공장 폐쇄 결정 수용 못한다”

민주당, GM 협력사 만나 “공장 폐쇄 결정 수용 못한다”

등록 2018.02.19 16:04

수정 2018.02.19 16:21

임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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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GM, 사회적 책임 다해야”민주당, 노조·사장 등과 만남 계획

더불어민주당 한국GM 대책 TF, 협력업체 긴급 간담회.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더불어민주당 한국GM 대책 TF, 협력업체 긴급 간담회.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한국GM의 군산공장 폐쇄 결정 사태와 관련해 협력업체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민주당은 GM 본사가 문제가 많았다고 지적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한다고 촉구했다.

우원식 원내대표는 19일 간담회에 앞서 “민주당은 GM의 이번 결정(군산공장 폐쇄)을 수용할 수 없다”며 “GM은 지난 2002년, 2010년 두 차례 산업은행 협약으로 장기발전 방안을 마련하기로 약속한 바 있으나 약속과 달리 독자생존능력을 고사하는 정책을 시행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미국 본사의 고금리 대출, 부풀려진 납품 단가 논란 등 많은 문제가 산적해 있는데도 우리 정부에 세제 혜택과 유상증자 등을 요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우 원내대표는 “정부, 여당은 지역 경제와 고용 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경영구조 개선이라는 일관된 원칙과 해법을 세우겠다”며 “(GM도)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해줄 것을 요청드린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내에 ‘한국GM 사태 TF’를 맡고 있는 홍영표 위원장도 비공개로 진행된 간담회에 앞서 “저희 당에서도 GM 사태는 고용안정, 지역경제, 한국 자동차 산업과 관련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당 전체가 비상한 관심을 두고 대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는 한국GM에 납품하는 300여 개의 부품업체 모임인 ‘협심회’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민주당에선 우원식 원내대표, 김태년 정책위의장과 TF 위원장을 맡은 홍영표 의원, 강훈식·김경수·박찬대·유동수 의원 등이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 민주당의 GM대책 TF는 한국GM 노조와의 간담회(20일), 배리 앵글 GM 총괄 부사장 겸 해외사업부문 사장 면담(20일), 정부와 긴급회의(21일) 등의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강훈식 원내대변인은 간담회 이후 브리핑에서 “오늘(19일) 우리 당 한국GM 대책TF가 한국GM 협력업체들과 긴급간담회를 갖고, 관련 현안을 점검했다”며 “우리당은 한국GM 군산공장 폐쇄는 지역경제와 노동자들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문제로 인식하고 총력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한국GM 협력업체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다각도의 대책을 함께 모색해 나갈 것”이라며 “또한 GM측 경영진과 면담을 통해 부실경영의 원인을 철저히 따져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 원내대변인은 “관계부처와 산업은행 등을 통해 현황을 보고 받고, 한국GM 노동조합 등 이해관계자들과의 협의를 통해 대책을 협의해 나갈 것”이라며 “우리당은 지역경제와 고용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삼되, 먼저 투명한 실사와 경영구조 개선이라는 일관된 원칙을 지켜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웨이 임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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