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애로서 수술비 지원
우즈벡출신 고려인동포인 김라리사씨는 지난 2017년 8월 어린자녀 2명과 함께 한국에 입국 하였으나, 어려운 경제 사정으로 자녀를 부양하기조차 어려운 상황이고 몸마저 쇠약해진 상태였다.
또한 악화되는 관절염으로 일자리를 찾았지만 일을 지속할 수 없어 쫓겨나기 일쑤였고, 걸음조차 걸을 수 없을 정도로 지병이 악화되어 고려인마을이 지원하는 생필품과 월 50만원의 지원금으로 삶을 이어가고 있었다.
이런 어려운 환경을 접한 광주보훈병원은 독립유공자 후손인 김라리사씨에게 동포애로서 수술비 지원을 결정하고, 최근 입원 수속을 마친 후 지난 14일 1차 오른쪽 무릎 관절수술 후 곧 2차 수술에 들어갈 예정이다.
김라리사씨는 1차 수술을 받은 후 "조국의 따뜻한 품이 자신의 절망어린 삶에 꿈을 되살려 주었다"면서 "특별한 관심을 갖고 의료지원을 해준 광주보훈병원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김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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