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에서 한번 실수가 재해로 이어져안정성에 있어서 소비자 신뢰 확보종합ICT기업 되기 위해 중간지주 필요음원 서비스 진출 불가피···6월 출시
박 사장은 26일(현지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 페어몬트호텔에서 가진 간담회에서 5G 상용화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치면서 이같이 밝혔다.
5G는 물질 세계(Real World)와 IT 세계를 연결하는 최초의 인프라이며, 5G 기준은 찰나의 위험·멈춤도 없는 ‘안전성’이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다만 모든 통신사가 5G로 갈 수 있는 것은 아니라고 주장했다. 누가 최고로 망을 안전하게 유지하고 보호하는데 얼마나 투자하느냐에 따라 소비자의 선택이 달라진다는 것이다. 안전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가 통신사를 선택하는 기준이 되는 셈이다.
SK텔레콤이 세계 1위 양자암호통신 기업 IDQ를 인수한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SK텔레콤은 이번 MWC에서 700억원을 투자해 IDQ 주식을 50% 이상 취득했다고 발표했다.
박 사장은 “SK텔레콤은 안전 기술이나 데이터를 관리하는 것에서 선제적 투자를 많이 하고 있다”며 “우리 무선에 대한 관제나 통신이 1등을 안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날 박 사장은 5G 시대가 오면서 데이터의 중요성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얼마전 마윈 알리바바 회장을 만났을 때 알리바바가 물건을 파는 회사가 아니라 데이터 회사라고 말하는 것에 큰 인상을 받았다”는 일화를 소개하기도 했다.
이에 SK텔레콤도 자회사 SK플래닛이 운영하는 인터넷 쇼핑몰 11번가를 이커머스 회사가 아닌 데이터 회사로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11번가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투자를 받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사장은 “신세계를 비롯해 요즘 오프라인 업체들이 온라인을 열심히 하고 있다”면서 “반면 기존 온라인 업체들은 사경을 헤메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어 “11번가의 가치가 무엇인지에 대해 많은 연구를 하고 있다”면서 “투자자가 나타나면 11번가를 혁신하는데 사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사장은 SK텔레콤의 중간지주 전환과 관련해 정부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호소하기도 했다.
그는 “SK텔레콤이 소프트뱅크 형태의 종합적인 ICT 회사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중간지주 전환이 필요하다”며 “중간지주를 통해 그룹내 ICT 파워를 집결시키면 효율성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박 사장은 SK텔레콤의 인공지능(AI) 기술력에 대해 “SK텔레콤의 AI 관련 기술을 네이버나 카카오와 비교해 훨씬 심오하다”고 자신감을 보이기도 했다.
이밖에 박 사장은 음원 서비스 시장 재진출과 관련해 “SK텔레콤의 종합적인 시너지를 위해 음원 서비스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어 “멜론과 다른 더 나은 서비스 제공을 위해 블록체인 기술이 일부 들어간 음원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라며 “6월달 정도에 공식 출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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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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