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 2008∼2017년 연평균 산불 발생 건수는 421건으로 피해 면적규모는 602.98㏊다. 이 중 3월에만 평균 112건의 산불이 나 176.26㏊를 태웠다.
2017년에는 총 692건의 산불이 났는데 이 중 3월에만 192건이 발생했다.
3월에 산불이 많이 나는 이유로는 건조한 날씨가 꼽힌다. 최근 10년간 월평균 건조특보 발효일수는 13.1회다. 3월에는 평균 25.1회가 발효됐다.
정부는 1월 25일부터 5월 15일까지 운영되는 ‘산불 조심 기간’에 전국 300여 기관에 산불방지대책본부를 가동한다. 산림청, 소방청 등 유관기관 간 공조체계를 구축하는 등 산불 예방과 진화 대응태세도 강화하고 있다.
3월에는 화재도 자주 발생한다.
2012∼2016년 3월 평균 화재 건수는 4989건이다. 월평균 3569건을 크게 초과했다.
소방청은 3월 건조한 날씨 속에 강한 바람, 꽃샘추위 등에 따른 전열기 사용이 늘면서 화재가 자주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류희인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각 중앙부처와 지자체가 3월에 빈발하는 재난안전사고에 철저히 대비해 국민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뉴스웨이 전규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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