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자치 경영대전은 전국의 지방자치단체들이 차별화한 발전 전략과 경쟁력 있고 개성 있는 정책들을 경연하는 장으로 이번 대회는 지역경제, 문화관광, 농축특산품, 기업환경, 사회복지서비스, 환경관리, 지역개발 및 공공디자인 부문 등 7개 부문에 전국 101개 광역·기초자치단체가 참가했다.
인천시는 공공디자인, 사회복지서비스, 환경관리 3개 부문에 응모 했다. 특히 인천형 공공 디자인 `모두 함께, 원도심 디자인 활성화`, `근로자가 웃는 행복한 일터, 렛미(Let美)공장` 시책으로 신·구도심 균형발전, 노후 산업단지․공장 이미지 개선에 참신한 아이디어와 함께 시민참여를 이끌어 냈다는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원도심 디자인 활성화 사업`은 재개발 찬반으로 주민갈등이 심했던 동구 송림6동 정이송송 활터마을, 황해도 실향민들의 낙후된 정착지를 개선하는 강화군 교동 대룡시장에 이르기까지 4년간 8개 군·구 10개 마을을 대상으로 시행된 사업이다. 사업초기부터 주민, 대학생, 전문가, 공무원이 함께 소통과 협업을 통해 지역 현안문제를 공공디자인으로 해결했다는 점이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시는 사업의 지속 가능성을 위해 관내 10개 대학, 학회, 협회, 기업들과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사업별 매뉴얼을 만들어 보급함으로써 군·구 공무원들과 지역 주민들이 후속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관리 할 수 있도록 체계화 했다.
또 `렛미(Let美)공장` 시책을 통해 주안국가산업단지 등 노후 산단지역에 편의시설과 야간조명 설치, 녹지 공간 확충, 주차환경을 개선한 디자인 특화거리를 조성해 산업단지의 낙후된 이미지를 개선하는데 기여했다.
근로자 친화적 공장 환경을 개선한 기업에 `아름다운 공장 어워드`시상을 하는 아름다운 공장 만들기 캠페인을 2016년 부터 전국 최초로 실시해 현재까지 5개사(동아알루미늄㈜, ㈜인페쏘, ㈜아이케이, ㈜디에스이), ㈜이너트론)를 선정했다. 수상기업에는 홍보, 디자인 지원, 자금융자 등 인센티브를 지원함으로써 기업의 자발적 관심을 높여 나가고 있다.
특히 시민을 대상으로 아름다운 공장 등 산업시설 탐방프로그램도 병행해 공장·중소기업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개선하고 취업을 앞둔 청년들에게 좋은 일자리 연계시키는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
전성수 행정부시장은 “300만 글로벌 국제도시, 천혜의 자연자원을 보유한 도시, 근대 역사유산을 간직한 도시, 인천에 생명을 불어 넣고 인천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경쟁력 높이는데 공공디자인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수상을 통해 앞으로도 인천이 공공디자인 선도도시로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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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주성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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