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훈 의원은 "암사1동은 2010년 주택재건축 정비예정구역으로 지정됐으나 부동산경기 침체 등으로 2013년 정비예정구역이 해제된 지역이고 2014년 기준으로 20년 이상 경과된 건축물의 비율이 약 70%이기 때문에 주거환경 개선이 시급하게 요구되는 지역"이라며 "1인당 공원면적이 0.12㎡으로 매우 부족하며 거주자 우선 주차 대기자가 900여명이 넘게 있는 등 생활기반시설도 열악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1970년대까지 자연마을단위였던 암사동 일대는 현재 저소득층 및 다문화가정 등 다양한 계층이 존재하는 주거지로 주거환경 개선을 통해 지역 정체성을 보존하고 가치를 향상시킬 필요가 있다"면서 "1988년 이전 이태원의 가죽산업이 강동구로 대거 이전해 현재 서울 가죽산업체의 약 30% 이상이 강동구에 밀집돼 있으며 가죽공예 특화육성이 가능한 지역"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암사텃밭(4,853㎡), 양지텃밭(5,766㎡) 등 도시텃밭을 운영되는 도시농업 체험상품화가 가능하며 인근에 암사선사유적지와 암사역사공원, 강동 선사문화축제 등 다양한 문화 및 역사자원이 풍부해 지역자산을 활용한 특화가 가능한 곳”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이러한 암사1동 일대(약 63만5,000㎡)에 2015년부터 서울시가 100억원의 예산(강동구 예산 10억 포함)을 투입해 주거환경개선과 주민교류 및 지역경제·산업 활성화, 역사문화 자원 활용 등 도시재생 활성화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은 환영할 일”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암사동 도시재생 활성화사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지금보다 주민 참여 및 만족도가 더 높아지는 방향으로 진행돼야 한다"며 "서울시와 강동구는 관련부서의 긴밀한 협업과 민관 주체의 협력 및 소통이 원활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활성화사업 유형 및 사업내용, 사업단계별 주민참여 방안이 필요하고 유연성과 주민 자율성을 보장하는 예산집행시스템으로 개선, 현장 중심 추진체계 전환, 재생사업 사후관리와 지속성 확보 방안 수립 및 정책 지원 등을 면밀히 검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뉴스웨이 주성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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