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도 올해의 관광도시인 강화군은 기존 역사‧문화 관광과 더불어 생태관광을 강화 발전의 새로운 동력으로 삼는다는 방침이다. 올해 어민역량강화사업과 기본계획을 수립하는 등 향후 3년간 생태교육장과 세족장, 탐조대, 저어새 조형물, 쉼터 등을 설치하게 된다. 철새 특화체험으로는 봄, 여름, 가을은 도요물떼새, 저어새, 겨울은 두루미 등 탐조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군은 분오마을의 분오선착장이 탐조 특화 마을로 최적인 이유를 넓은 갯벌과 분오저수지, 저어새 번식지인 각시바위, 선두리 석축 등 철새의 서식과 휴식에 필요한 안정적 공간이 산재해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강화군은 풍부한 바다어족자원과 국내 유일의 대형 하구 갯벌에 칠게, 도요물떼새, 두루미, 저어새 등 다양한 생물종이 서식하는 생태학적으로 매우 중요한 지역이다. 많은 철새들에게 최적의 환경을 제공하고 있으며 계절별로 다양한 종류의 새들을 관찰할 수 있는 탐조관광의 최적지라 할 수 있다.
분오마을은 농어촌 마을로 마니산을 중심으로 서해 바다와 드넓은 갯벌이 펼쳐져 있고 동막해수욕장, 분오돈대, 각시암, 함허동천, 정수사, 마니산 등 다양한 주요 관광지가 주변에 자리하고 있다.
분오마을 흥왕어촌계(계장 신상범)는 생태관광지인 순천만습지, 백미리 어촌계 등을 견학하고 갯벌교육허브 물새알(대표 여상경)로부터 생태교육을 받는 등 갯벌과 탐조를 테마로 하는 생태자원 발굴에 대한 관심을 키워왔다. 아울러 분오마을 바닷가에 방치된 창고 건물과 둠벙(물광)을 정비하고 염생식물을 식재해 분오리 돈대와 연계한 코스탈(해안) 가든과 바위 정원을 조성하는 등 분오리 해안 마을을 관광자원화하는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다.
이상복 군수는 “이번 사업을 통해 인천공항 환승객들을 유혹할 탐조투어 및 생태관광 네트워크, 철새 테마파크 등 사계절 탐조관광 인프라를 구축한다면 해양생태관광이 강화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주성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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