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은 29일 울산 동구 한마음회관에서 제44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인사말에 나선 강환구 사장은 “지난해 수주 절벽의 영향으로 어려움을 겪었음에도 사업 분할을 통해 위기 극복과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며 “오해는 원가경쟁력 강화로 수주 확대에 총력을 기울이는 한편 기술과 품질 향상으로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중공업은 임기가 만료된 권오갑 현대중공업지주 부회장을 사내이사로, 유국현 김앤장 법률사무소 변호사를 사외이사로 재선임했다. 유 사외이사는 감사위원회 위원으로도 재선임됐다.
또 과거 재정경제부 장관 겸 부총리를 역임한 권오규 한국과학기술원(KAIST) 금융전문대학원 교수가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회 위원으로 신규 선임됐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이사 및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 외에도 ▲재무재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총 5개 안건이 가결됐다. 다만 배당은 지난해 영업 부진을 반영해 실시하지 않기로 했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별도기준 2017사업연도 매출액 10조1058억원, 영업이익 139억원을 확정 발표했다. 또 2018년 경영목표치로는 매출 7조9866억원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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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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