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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해상크레인, 세월호 직립작업 투입

현대중공업 해상크레인, 세월호 직립작업 투입

등록 2018.04.01 10:19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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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현대중공업 제공사진=현대중공업 제공

옆으로 누워 있는 세월호를 바로 세우기 위해 현대중공업 해상크레인이 투입된다.

현대중공업은 현재 울산 본사에 있는 1만t급 해상크레인을 오는 5월 세월호를 바로 세우는 직립 작업에 투입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세월호에 ‘L’자 모양으로 설치하는 총 66개의 철제 빔을 크레인에 연결해 배를 들어 올려 바로 세우는 방식이다.

세월호 직립 작업에 투입되는 해상크레인은 현대중공업이 해양플랜트 제작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제작한 ‘Hyundai-10000’호다. 2013년 10월 현대삼호중공업에서 착공한 지 1년 4개월 만에 완성됐다.

Hyundai-10000호는 길이 182m, 폭 70m로 최대 1만톤의 중량물을 들어 올릴 수 있다. 현대중공업은 이 해상크레인을 운영하기 전에는 1600톤급 골리앗 크레인을 사용해 1200톤 단위로 제작한 모듈을 조립해 해양설비를 제작했다.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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