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고위관계자는 3일 오전 춘추관에서 취재진과 만나 김영철 통일전선부장의 천안함 폭침 발언 관련 “특별한 입장이 없다”고 밝혔고, 관련 보고가 있었냐는 질의에도 “모르겠다”고 밝혔다.
김영철 통일전선부장은 지난 2일 오전 평양 고려호텔에서 남측 예술단 평양 공연 취재진과 만나 ‘천안함 폭침’ 관련 발언을 하면서 자신을 소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영철 통일전선부장은 지난 2010년 천안함 폭침 당시 북한 정찰총국 총국장을 맡은 바다. 때문에 천안함 폭침 배후자로 지목됐다.
한편 중앙일보의 그날 오후 보도에 따르면, 조영기 한반도선진화재단 선진통일연구회장은 “김영철은 자신이 천안함 주범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는 반어법을 구사했다”며 “천안함 논란으로 한국 사회를 흔들면서 남남갈등을 유발하려는 공작일 수도 있다”고 밝혔다.
뉴스웨이 우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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