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종환 문화체육부 장관이 이끈 예술단과 태권도시범단은 이날 오전 2시52분 평양 순안공항에서 전세기를 타고 출발, 오전 3시40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도착했다.
이날 인천국제공항에는 200여명의 취재진이 몰려든 가운데 '모두 수고하셨습니다'라고 적힌 플래카드를 든 팬 수십명이 돌아온 예술단을 맞이했다.
1시간 뒤 도종환 장관과 '가왕' 조용필, 최진희, 강산에, 이선희, YB, 백지영, 정인, 알리, 서현, 걸그룹 레드벨벳, 피아니스트 김광민 등은 다소 지쳤지만 밝은 표정으로 포토라인 앞에 서서 기념촬영을 했다.
윤상 음악감독은 공연 소감을 묻는 질문에 "다들 현실적으로 믿어지지 않을 만큼 감동하셨다"면서 "인천에 도착해서야 내가 어떤 공연을 하고 왔나 실감할 것"이라며 "제 생각도 그렇다"고 벅찬 소감을 전했다.
윤상 음악감독은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가을이 왔다'를 주제로 서울 공연을 하자고 제안한 데 대해서는 "아직은 결정된 바가 전혀 없다"고 전했다.
예술단은 지난달 31일 전세기로 방북해 1일 동평양대극장에서 우리 예술단 단독 공연을 펼쳤으며 3일은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남북 합동 무대를 꾸몄다.
한편 지난 1일 평양 동평양대극장에서 열린 남측 예술단의 공연 '남북평화 협력기원 남측 예술단 평양공연–봄이 온다'는 오는 5일 밤 7시55분 MBC와 KBS, SBS 등 방송 3사를 통해 송출된다.
뉴스웨이 김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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