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원회는 기후환경본부로부터 `공동주택 폐비닐류 수거중단 대응방안`에 대한 현안업무를 보고 받고 대응책을 논의했다. 황보연 기후환경본부장은 공동주택 폐비닐류 수거중단사태에 대한 배경과 그간의 추진사항, 앞으로의 대응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진 질의응답에서 위원들은 “폐비닐류 수거 중단 문제가 일단 봉합되고 있지만 현 상황이라면 언제든지 재발될 우려가 있으므로 수집·운반업체, 선별업체에 대한 면밀한 실태파악을 통해 근본적이고 장기적인 대책을 수립할 것”과 “1회용 비닐봉투 사용억제 및 분리배출에 대한 시민홍보를 강화할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폐비닐류는 연소 발열량이 높기 때문에 재활용이 어렵다면 소각을 통해 발전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해 볼 것”을 주문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강감창 의원 외 11인이 발의한 `미세먼지 근본해결을 위한 대책마련 촉구 건의안`에 대한 심의도 이루어졌다. 건의안은 중앙정부 및 국회차원에서 특별법 제정을 포함, 미세먼지 유발요인 별 예산책정을 통해 실효성 있는 정책을 입안하고 미세먼지 관련 특별대책팀(TF)을 마련하는 등 실효성 있는 대책을 조속히 시행할 것을 촉구하는 내용으로 위원들은 건의안에 대한 취지에 공감하면서 원안가결했다.
또 서울에너지공사가 추진하는 서울대공원 태양광 발전소건설 사업에 대한 출자시행 동의안에 대한 심의에서 위원들은 “서울에너지공사 출범 이후 시행하는 사업이니 만큼 신중하게 추진할 것”을 주문하면서 원안가결했다.
최영수 환경수자원위원장 직무대리는 “일련의 고농도 미세먼지발생, 공동주택 폐비닐류 수거중단 사태 등에 대해 보다 신속한 대응과 근본대책마련이 필요하다”면서 “시민에너지 펀드형태로 추진하는 태양광발전사업에 보다 많은 시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으로 홍보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제9대 서울시의회가 마무리 될 때까지 환경수자원위원회 위원 모두 집행부에 대한 감시감독을 소홀히 하지 않고,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맡은 바 소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주성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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