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포털 잡코리아의 설문 결과 직장인 10명 중 8명은 ‘올해도 모아야 할 자산 목표가 있다’고 답했는데요. 이들의 올해 목표금액은 평균 967만원, 연령별로 보면 30대에서 금액이 가장 높았습니다.
목표를 이루기 위해 현재 재테크를 하고 있다는 직장인은 2명 중 1명. 그 방법으로는 예적금 등 저축형 금융상품이 가장 많았고 펀드나 주식에 투자한 이들도 적지 않았습니다.
이렇듯 착실하게 자산을 쌓아가는 직장인들이지만, 평생을 일해도 부자는 되지 못할 것이라고 입을 모읍니다. 왜 그렇게 생각할까요? 돈을 얼마나 가지고 있어야 부자라고 할 수 있을지 그 기준을 물었습니다.
조금 차이는 있었지만 20~40대 직장인 모두 40억원 이상은 있어야 부자라고 답했습니다. 이는 최근 서울 강남권의 60~70평대 아파트 거래가 수준인데요.
이는 사실상 올해 저축 목표금액인 967만원을 평생 모아도 만들 수 없는 액수. 2016년 기준 근로자 평균연봉인 3387만원으로 계산하면 한 푼도 쓰지 않고 118년을 꼬박 모아야 합니다.
현실적으로 모을 수 있는 금액은 얼마일까요? 조사에 참여한 직장인들은 평생 일해 모을 수 있는 액수로 8억원을 예상했습니다. 하지만 이 역시 투자 수익 없이 월급만으로는 모으기 어려운 게 사실일 텐데요.
평범한 근로자는 열심히 일을 해도 부자가 될 수 없는 현실, 참 씁쓸합니다. 하지만 삶의 목표에는 부(富) 외에도 여러 가지가 있기 마련.
여러분에게 많은 돈을 모아서 부자가 되는 것보다 중요한 목표가 있다면, 그것은 무엇인가요?
뉴스웨이 박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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