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티플러스면세점, 20일 김포공항에서 철수···운영 적자 못 견뎌

중소중견 면세점인 시티플러스 면세점이 김포공항에서 문을 닫는다.

시티플러스 면세점은 “김포공항점이 계약기간 종료에 따라 2018년 4월21일부터 영업 종료한다”고 9일 밝혔다. 이어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과 제2여객터미널점은 지속 운영된다”고 덧붙였다.

시티플러스 면세점의 이번 김포공항점 철수는 지난 15일 한국공항공사의 임대차 계약 해지 통보에 따른 것이다. 계약 해지 사유는 시티플러스 면세점의 임대료 체납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티플러스 면세점 관계자는 “매달 누적된 적자 때문에 임대료 부담이 커져 철수 과정에 들어갔다”며 “운영 기간 내 80억원 이상적자가 추산된다”고 말했다. 시티플러스는 그간 매달 약 16억원의 임대료를 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시티플러스 면세점은 지난 2016년 5월 중소기업 최초로 ‘일반경쟁입찰(대기업 영업군)’을 통해 김포공항점에 입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