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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민, 갑질 논란에···청와대 국민청원 ‘엄중 처벌해야’

조현민, 갑질 논란에···청와대 국민청원 ‘엄중 처벌해야’

등록 2018.04.12 15:58

수정 2018.04.12 16:05

안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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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국민청원 ‘대한항공 조현민 전무의 갑질 엄중 처벌해야’ 사진=청와대 캡처청와대 국민청원 ‘대한항공 조현민 전무의 갑질 엄중 처벌해야’ 사진=청와대 캡처

조현아에 이어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가 갑질 의혹에 또 구설수에 올랐다. 급기야 청와대 국민청원에 ‘대한항공 조현민 전무의 갑질을 엄중 처벌해야합니다.’라는 청원까지 올라왔다.

12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대한항공 조현민 전무의 갑질을 엄중 처벌해야합니다”라는 제목으로 청원이 올라왔다.

이 청원자는 “지난번 땅콩회항 사건 당시 조현아의 갑질에 솜방망이 처벌을 했더니 이번에는 그 동생이 또다시 직장에서 갑질을 했습니다”라며 “광고대행사 직원에게 음료수가 들어있는 유리병을 집어던졌는데 유리병이 깨지지 않아서 분이 안풀리자 물을 뿌렸다는데 물을 뿌리는 행위는 이미 2015년 재판에서 폭행죄로 처벌받은 전례가 있는 범죄입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그러면서 “이것은 단순한 폭행죄가 아니라 기업 사주 일가의 상대 업체에 대한 갑질로도 볼수 있다”며 “2018년 현재에도 기업 사주 일가의 직원, 또는 하청업체, 협력업체애 대한 갑질은 하나도 변한 것이 없습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대해 대한항공 측은 조현민 전무의 갑질 의혹이 증폭되자 이날 오전에 “사실무근”이라고 했다가, 오후에 입장을 바꿨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광고대행사와의 회의 중 언성이 높아졌고, 물이 든 컵을 회의실 바닥으로 던지면서 물이 튄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직원 얼굴을 향해 뿌렸다는 것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조 전무는 회의에 참석한 광고대행사 직원들에게 개별적으로 문자메시지를 보내 사과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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