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마이뉴스 단독으로 입수한 이 음성 파일에는 조 전무가 내부 직원들에게 소리를 지르는 등 매우 화가난 듯한 상황이 담겨있다.
조 전무는 누군가에게 "에이XX 찍어준 건 뭐야, 그러면?"이라면서 "누가 모르냐고 사람 없는거"라고 고함치는 소리가 생생하게 들린다. 이밖에도 음성 파일에는 "난 미치겠어", "진짜 니가 뭔데!", "왜 집어넣어!", "아이씨"라는 내용이 담겨 있다.
4분 21초 분량의 영상에는 조 전무로 추정되는 여성이 직원을 심하게 윽박지르며 질책하는 음성이 담겼다.
영상 말미에는 화를 못이긴 듯 “어우 진짜 이씨” “이씨” “난 미치겠어 진짜”라며 고성을 계속 질렀다.
이 폭언 현장을 녹음한 제보자에 따르면 대한항공 본사에 있는 집무실에서 조 전무가 간부급 직원에게 욕을 하고 화를 내던 상황이라는 것.
그러면서 이 제보자는 "조 전무의 폭언과 욕설이 워낙 일상적이라 시점을 밝히지 않는다면 언제였는지 알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조 전무는 휴가를 내고 출국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경찰은 조 전무가 물컵을 광고대행사 직원에게 던졌다는 의혹에 대한 내사에 착수했다.
뉴스웨이 김소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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