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식을 벗고 자유로움 입다···거리로 나온 ‘겨울왕국’과 ‘슈베르트’
매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7시까지 광주 금남로 일대 거리를 ‘지붕 없는 거대한 공연장’으로 바꾸어 놓는 광주프린지페스티벌이 ACC광장 일원까지 무대를 넓힌다. 더 다양한 공연을 선보이기 위해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협업을 구축한 뒤 ACC광장에 무대를 마련하는 첫 번째 행보는 클래식과 뮤지컬 공연을 거리로 끌어낸 파격이다.
공연장의 문턱을 낮추고 더 많은 사람과 소통하고 싶은 열망으로 뭉친 뮤지컬팀 ‘뮤럽’은 뮤지컬 ‘겨울왕국’과 ‘김종욱 찾기’ 등의 대표적인 뮤지컬 곡들을 ‘뮤럽과 함께 힐링 뮤지컬 버스킹’이라는 주제로 한 데 모아 광주프린지페스티벌을 찾는다.
클래식은 어렵고 딱딱하다는 편견을 깨기 위해 거리로 나선 두 피아니스트 이인현과 김자영은 미국과 유럽 등지를 오가며 피아노 앙상블을 펼쳐 온 클래식계의 유망주다. 이날은 ‘슈베르트 판타지 D.940’부터 ‘라라랜드 OST’ 등 영화와 드라마를 통해 인기를 끈 대중적인 선율로 관람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이밖에도 매직 넌버벌 퍼포먼스·마임·버블 매직쇼·놀이극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들이 총 6개의 무대 곳곳에서 30회 가량 이어진다. 공연은 ▲A무대(국립아시아문화전당광장) ▲B무대(국립아시아문화전당입구) ▲C무대(하늘마당) ▲D무대(어린이문화원입구) ▲E무대(구시청사거리) ▲F무대(청소년삶디자인센터)에서 펼쳐진다.
주변 연계 축제도 다채롭게 열린다. ▲오감으로 책을 즐기는 ‘제7회 도서관 문화마당’ ▲아시아의 문화 콘텐츠를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2018 아시아컬쳐마켓’ ▲달빛 내리는 밤에 떠나는 역사문화기행 ‘광주동구 문화재야행 달빛걸음’이 예정되어 있다.
광주광역시 주최, 광주문화재단 주관으로 열리는 2018광주프린지페스티벌은 오는 11월 24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금남로와 5·18민주광장 일원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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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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