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의 맥을 잇는 청년 국악 무대 첫 선
신인풍류무대는 정통 국악 활성화와 계승을 위해 청년 국악인(만19~34세)을 대상으로 공모를 거쳐 선정된 연주자 총 10명이 차례로 공연한다. 이번 공연은 그 첫 번째 무대로 1부 오은수의 김죽파류 가야금 산조, 2부 청년 소리꾼 이이화의 심청가가 연주된다.
김죽파류 가야금산조는 산조의 창시자인 김창조 명인의 손녀이자 한성기 명인으로부터 가야금을 배운 김죽파 명인의 산조로, 가야금 산조의 대표로 인정받는 작품이다. 연주자 오은수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에 재학 중으로, 제30회 동아국악콩쿠르 학생부 은상, 제3회 죽파 가야금경연대회 일반부 최우수상, 제12회 전국승달국악대제전 학생부 은상, 제34회 탄금대 가야금경연대회 최우수상을 수상한 국악의 재원이다.
이이화가 들려줄 심청가는 강산제 심청가 중 ‘행선전야~ 따라 간다’ 대목으로 공양미 삼백 석에 팔려가는 심청이 홀로 남을 아버지 생각에 통곡하다 결국 선인들을 따라 배를 타러 가는 슬픈 대목이다. 이이화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음악과 석사과정에 재학 중이며, 제7회 박동진 명창명고대회 판소리 학생부 장원, 임방울국악제 판소리 일반부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날 일요상설공연 ‘얼씨구~~ 청명일세’ 다섯째 판은 오후 2시 솟을대문에서 악기놀이 체험으로 시작한다. 파도소리, 두드림, 똑딱이 등 대나무악기를 연주해 보고, 대금, 소금, 피리, 단소, 태평소 등 관악기와 자연 소재의 다양한 외국 악기를 체험해 볼 수 있다.
뉴스웨이 김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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