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은 남북정상회담 격려 메시지를 통해 “4월27일 남북한의 지도자인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만난다”며 “이 만남은 화해의 구체적 여정과 형제애의 회복을 이끌어낼 상서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그러면서 “평화를 열렬히 갈망하는 한민족에게 개인적인 기도와 아울러 온 교회가 여러분들 곁에서 함께할 것을 약속한다”며 “교황청은 사람들 간의 만남과 우정을 통해 보다 나은 미래를 건설하고자 하는 모든 진지한 노력을 지지하고 격려한다”고 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남북한 지도자들에 대해서는 “평화의 장인 역할을 하면서 희망과 용기를 가지길 기원한다”며 “모든이들의 행복을 위해 내디딘 발걸음을 믿음을 가지고 걸어 나가길 당부한다”고 격려했다.
다음은 프란치스코 교황의 수요 일반 알현 발언 전문이다.
오는 4월27일 금요일 판문점에서 남북한 정상회담이 개최될 예정입니다. 남북한의 지도자인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만납니다.
이 만남은 투명한 대화, 화해의 구체적 여정과 형제애의 회복을 이끌어낼 상서로운 기회가 될 것입니다. 그리고 마침내 한반도와 전세계에 평화를 보장할 것입니다.
평화를 열렬히 갈망하는 한민족에게 저의 개인적인 기도와 아울러 온 교회가 여러분들 곁에서 함께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교황청은 사람들 간의 만남과 우정을 통하여 보다 나은 미래를 건설하고자 하는 모든 유용하고 진지한 노력을 지지하고 격려합니다.
직접적으로 정치적 책임을 진 이들에게 평화의 ‘장인’으로 역할하면서 희망과 용기를 가지기를 기원하며, 또한 모든 이들의 행복을 위해 내디딘 발걸음을 믿음을 가지고 걸어 나가길 당부합니다.
뉴스웨이 우승준 기자
dn1114@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