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회담]결국··· 김정숙 여사와 리설주 만남도 ‘성사’

윤영찬 국민소통수석비서관이 27일 정상회담 2차 브리핑을 하는 모습. 사진=한국 공동 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을 주연으로 한 ‘2018남북정상회담’이 27일 오전 9시30분 공동경비구역(JSA) 군사분계선 위에서 시작된 가운데, 남북간 퍼스트레이디들의 만남도 성사될 예정이다. 정상회담 당일까지 확정되지 않았던 김정숙 여사와 김정은 위원장 부인인 리설주의 판문점 동행 일정이 확정됐기 때문이다.

윤영찬 대통령비서실 국민소통수석비서관은 이날 오후 남북정상회담 2차 브리핑을 통해 “김정은 위원장 부인 리설주 여사는 오후 6시15분쯤 판문점에 도착한다”며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 김정은 위원장과 리설주 여사는 평화의집에서 잠시 환담한 뒤 만찬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두 정상의 만남이 성사되기 전 남북간 퍼스트레이디의 동행 일정은 합의되지 않았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같은날 오전 고양 킨텍스 메인프레스센터(MPC)에서 ‘김정숙 여사와 리설주의 판문점 동행 여부’를 묻는 취재진 질문에 “아직 미정”이라며 “지금 여기서 알 수가 없다”고 밝힌 바다.

한편 두 정상은 공동선언문이 나올 경우 공동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윤영찬 국민소통수석비서관은 “양측은 공동선언문 작성을 위한 실무협의를 계속키로 했다”며 “선언문이 나올 경우, 남북정상은 서명식을 갖고 이를 공동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