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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野, ‘판문점 선언문’ 놓고 티격태격

[남북회담]與野, ‘판문점 선언문’ 놓고 티격태격

등록 2018.04.27 19:59

우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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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민주당 대표와 홍준표 한국당 대표. 사진=연합뉴스 제공추미애 민주당 대표와 홍준표 한국당 대표. 사진=연합뉴스 제공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27일 ‘2018남북정상회담’에서 ‘완전한 비핵화 목표’를 골자로 한 공동선언을 8000만 겨레와 국제사회에 천명한 가운데, 이를 바라보는 여야의 반응은 온도차를 보였다.

김현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을 통해 “한반도 평화정착과 공동번영의 대전환점을 만든 남북정상의 판문점 선언을 뜨겁게 환영한다”며 “(판문전 선언문은) 역사적 쾌거로 기록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현 대변인은 그러면서 “남북정상이 한반도에 더 이상 전쟁은 없을 것이며, 새로운 평화의 시대가 열리었음을 천명한 것은 매우 뜻 깊다”며 “이제 더 이상 분열과 갈등의 한반도가 아니라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 시대가 왔음을 공식적으로 천명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현 대변인은 “남북이 올해에 종전을 선언하고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전환하며, 항구적이고 공고한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남북미회담 또는 남북미중회담을 개최키로 한 것은 전쟁종식과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김현 대변인은 “민주당은 남북정상의 선언문이 온전히 실현될 수 있도록 열과 성을 다해 뒷받침해 나아갈 것임을 천명한다”며 “한반도에 기적이 오고 있다. 남북정상회담을 지지해준 국민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도 했다.

반면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같은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결국 남북정상회담은 김정은과 문정권이 합작한 남북 위장평화쇼에 불과했다”며 “‘북핵 폐기’는 한마디도 꺼내지 못 하고 김정은이 불러준대로 받아 적은 것이 남북정상회담 발표문”이라고 밝혔다.

홍준표 대표는 그러면서 “참으로 걱정스럽다”며 “대북문제도 대국민 쇼로 일관하는 저들이 5000만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겠나. 깨어있는 국민이 자유 대한민국을 지키자”라고 밝혔다.

한편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는 판문점 선언문 관련 “시작이 좋다”며 “남북정상의 진정성이 느껴지는 합의다. 특히 말로만 끝난 이제까지 남북합의의 한계를 인정하고 합의를 제대로 실현하기 위해 머리를 맞대겠다는 약속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노회찬 원내대표는 “시작이 반”이라며 “나머지 반을 채우기 위한 노력은 우리 모두의 몫이다. 이제 우리는 돌이킬 수 없는 평화의 길로 들어섰다. 두 정상의 판문점 선언 정신이 북미간 정상회담까지 이어져 한반도의 비핵화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했다.

뉴스웨이 우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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