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중계동, 하계동 주민들이 지하철 1호선(월계역, 녹천역)을 이용하려면 중랑천과 동부간선도로에 가로막혀 월계교 또는 녹천교로 돌아가야만 했다.
하지만 이제 보행다리를 이용하면 노원구 중계동, 하계동에서 지하철 1호선 월계역까지 20분→5분으로 현재보다 15분 이상 단축되고 중랑천 수변 생태공원, 초안산근린공원(테니스장, 축구장, 배드민턴장, 캠핑장 등)이 바로 연결된다.
또 월계역 공영주차장까지 연결된 보행다리를 오는 2018년 11월 월계역사까지 직접 연결하면 월계역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편의성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다리는 야간 조명과 함께 주변 경관과 잘 어우리는 아름다운 닐센아치(Nielsen Arch, 기존 아치교의 수직재 대신 미관을 위해 케이블을 사용한 다리)교 형식의 자전거 보행자 겸용으로 연장 191m, 폭 4.5m로 개통됐다.
보행다리에는 중랑천 수변 생태공원을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중랑천변 2개 등 4개의 계단이 설치됐고 교통약자의 이동 편의를 위해 학여울 청구아파트 앞, 중랑천 수변 생태공원, 공영주차장 앞에 3대의 승강기가 마련됐다.
김학진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지하철 1호선 월계역, 중랑천 수변 생태공원, 초안산근린공원의 접근성이 향상돼 주민 생활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지역주민의 지하철 이용 불편 해소는 물론 지역의 균형발전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주성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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