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여권, 다시 쓸 수 있을까요?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의 내구성 시험을 통과한 우리나라 여권, 품질이 매우 우수하기는 합니다. 하지만 종이인 관계로 습기에 약하고 구겨지거나 찢기기 쉬운 건 사실.
이에 세탁을 하거나 물에 빠트렸다면 말린다고 해도 구불구불해지고 부피가 늘어나기 십상입니다. 이 경우 판독이 쉽지 않을 뿐더러 위조여권이라는 의심을 살 수도 있지요. 심하면 처벌이 뒤따를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여권이 조금이라도 훼손 또는 더러워졌다면 ‘별일 있겠어?’라고 안일하게 생각하지 말고 여권을 신청한 가까운 대행기관을 방문, 판독기를 통해 여권이 제대로 읽히는지 꼭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판독이 안 될 경우 재발급은 필수.
아울러 여권에 커버를 씌워두는 이들도 많은데요. 판독을 위해 벗길 때 여권이 구부러졌다 펴졌다 하면서, 뒤 페이지의 전자칩 및 안테나가 손상되거나 내지가 접힐 수도 있습니다.
커버를 사용할 때 오히려 더 조심스럽게 다뤄야 한다는 사실. 어떤가요? 상식 ‘업그레이드’ 되셨나요?
뉴스웨이 이성인 기자
silee@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