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광주본부, 농촌다문화가정에 베트남 모국방문 지원

가족왕복항공권, 체재비 400만원 상당

베트남 이민여성 이금희씨 부부가 가족왕복항공권을 받고 기뻐하고 있다.

농협 광주지역본부(본부장 김일수)는 지난 4일 삼도농협(조합장 오종선)에서 농촌 결혼이주여성가족에게 베트남 가족왕복항공권과 체재비를 전달했다.

이날 여행권을 받은 주인공은 2005년 9월 김병국(57세)씨와 결혼 해 아들 2명을 둔 베트남 이민여성 이금희(40세)로 평소 성실히 영농에 종사하면서 틈틈히 마을경로당을 방문해 청소와 식사 대접을 하면서 마을 어르신들의 칭찬이 자자했다.

이금희씨는 여행권을 받고서 “가족 모두가 베트남에 가게 되어 정말 기쁘다”며 “그리운 부모님과 형제들을 만날 수 있다는 생각을 하면 마음은 벌써 베트남에 가 있다”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김일수 본부장은 “농촌 다문화가정이 우리사회의 구성원으로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관내 지역농협 여성농업인과 1:1맞춤영농교육은 물론, 한국문화이해를 돕기 위한 상담창구와 농촌체험교실 등 다양한 지원 사업을 계속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농협광주본부는 다문화가정을 대상으로 모국방문 지원사업을 2008년부터 지속해 오고 있으며, 지금까지 총 18가정 44명에게 6천백만원 상당의 항공권과 체재비를 지원해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