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영찬 대통령비서실 국민소통수석비서관은 4일 청와대 출입기자단에 문자메시지를 통해 “미국을 방문 중인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밤(현지시각 오전 8시) 존 볼튼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만나 2시간 가까이 협의를 가졌다”며 이 같이 밝혔다.
윤영찬 국민소통수석비서관이 보낸 문자메시지에 따르면, 정의용 국가안보실장과 존 볼튼 보좌관은 지난달 27일 진행된 ‘2018남북정상회담’ 성과 관련 내용을 공유했다. 이어 이달 안으로 개최될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에 관한 의견을 교환했다.
정의용 국가안보실장과 존 볼튼 보좌관은 남북이 정상회담을 통해 ‘완전한 비핵화’를 천명했고, 평화롭게 공존할 수 있는 가능성을 드러냈다는 데 대해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아가 두 사람은 한미동맹의 굳건함도 재확인했다.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은 존 볼튼 보좌관과의 만남 후 “그와의 만남은 매우 실질적이고 유익했다”며 “한미 양국은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을 위해 긴밀히 협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에 따르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핵심관계자는 뉴욕타임스의 ‘트럼프 대통령의 주한미군 감축 지시’ 보도 관련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뉴스웨이 우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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