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혜민 연구원은 "대웅제약은 1분기 별도기준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5% 늘어난 2159억원, 영업이익은 18% 줄어든 80억원을 기록했다"라며 "이는 매출액과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실적 전망치 평균)를 각각 2%, 26% 가량 밑돈 수치"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신공장 감가상각비용 증가, R&D 비용 증가 때문"이라며 "오송과 나보타 신공장의 낮은 초기 가동율로 감가상각비가 전년동기 대비 51억원 증가했고 경상연구비는 전년동기 대비 40억원 증가한 245억원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또 "수출액은 저마진 우루사 원료 및 메로페넴주 등의 감소 영향으로 전년동기 대비 14% 줄어든 191억원을 기록했는데, 지난해 하반기부터 저마진 수출 품목 조정이 시작됐기 때문에 수출 감소는 2분기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웅제약의 2분기 매출액은 감가상각비 부담으로 전년동기 대비 3% 늘어난 2286억원, 영업이익은 10% 감소한 126억원으로 전망했다. 다만 하반기부터는 신규 도입 제품의 매출 기여로 인한 실적 개선을 기대했다.
허 연구원은 "나보타는 연내 승인이 기대되며 승인시 점진적인 가동율 상승에 따른 고정비 상쇄 효과도 기대해 볼 수 있다"며 "한올바이오파마와 대웅제약이 각각 50%의 권한을 갖고 있는 안구건조증 치료제 HL036의 3분기 2상 결과 발표에 따라 R&D 성과도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뉴스웨이 김소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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