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루비는 1802년 세워진 비로 전라북도 기념물 제83호다.
1678년 장수현감이 타고 가던 말이 꿩이 나는 소리에 놀라 벼랑 아래 깊은 물에 빠져 죽자 그를 수행하던 통인 순의리 백씨가 바위 벽에 ‘타루(墮淚 : 눈물을 흘리다)’라는 두 글자를 쓰고 스스로 몸을 던져 순절했다.
그 후 1802년 순의리 백씨의 절의를 추모하기 위해 타루비를 세웠다. 순의리 백씨는 의암 주논개, 충복 정경손과 함께 장수삼절로 추앙받고 있다.
이에 장수군은 매년 음력 3월 22일 장수문화원(원장 권승근) 주관으로 제례봉행을 거행해 오고 있다.
안동환 장수군 부군수는 “순의리 백씨의 절의를 높이 새기고 후손들에게 그 정신이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우찬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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