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오션 기준통화인 달러화 기준으로는 매출은 16.3%, 영업이익은 17.1%, 당기순이익은 21.4% 상승해 원화 대비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원화강세의 영향으로 실제 상승률 보다 낮게 보여질 수 밖에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실적 개선은 지속적으로 원가절감 및 영업 확대를 위해 노력해 온 결과이다. 특히 중국 춘절 등 전통적인 비수기인 1분기에도 안정적인 수익을 달성하며 17분기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이번 분기에는 하림그룹 편입 이후 신규 진출한 곡물사업부문도 시장에 안착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27% 상승한 537억을 달성했고 당 분기에만 국내향 옥수수 물량을 약 62만톤을 확보했다.
다만 전통적 비수기 도래에 따른 BDI 하락, 지속적인 기상 악화 및 연료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원화기준으로는 매출 5.3%, 영업이익 17.2%, 당기순이익 23.4%가 각각 하락했다.
달러기준으로는 매출은 2.1%, 영업이익은 14.6%, 당기순이익은 19.1%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분기는 중국 춘절 등의 영향으로 벌크 해운에서는 전통적인 비수기로 손 꼽히고 있으며 이런 영향 등으로 전분기 대비 평균 BDI가 약 22% 가량 하락한 것이 주요 원인이다.
팬오션 관계자는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안정적인 회사 경영을 통해 해운에서의 한 단계 고도화된 흑자기조 유지를 위한 노력 뿐만이 아니라, 신규 진출한 곡물사업에서도 흑자 전환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각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임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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