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연결 순이익 3899억원사업비율·손해율 동반 상승해태평로 사옥 매각 기저효과도삼성전자 등 배당이익도 감소
11일 삼성생명이 공시한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올해 1분기(1~3월) 당기순이익(지배기업 소유지분)은 3899억원으로 전년 동기 5663억원에 비해 1764억원(31.1%) 감소했다.
이 기간 매출액은 9조1704억원에서 8조99억원으로 1조1605억원(12.7%), 영업이익은 7990억원에서 5529억원으로 2461억원(30.8%) 줄었다.
삼성생명의 순이익이 이 같이 감소한 것은 수입보험료는 줄고 사업비율과 손해율은 상승한데 따른 것이다.
수입보험료는 지난해 1분기 5조7260억원에서 5조2840억원으로 4420억원(7.7%) 줄었다.
해당 기간 사업비율은 7.1%에서 7.8%로 0.7%포인트, 손해율은 81.8%에서 84.1%로 2.3%포인트 상승했다.
이에 따라 보험이익은 3880억원에서 3460억원으로 420억원(10.8%) 감소했다.
삼성생명은 실적 발표 자료를 통해 “사업비율은 수입보험료 감소와 인건비 증가 등으로, 손해율은 동절기 한파로 인한 진단 및 실손 사고보험금 증가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분기 서울 태평로 옛 본사 사옥 매각에 따른 일회성 이익 발생과 올해 1분기 계열사 배당이익 감소도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지난해 1분기 태평로 사옥 매각이익에 따른 기저효과가 발생했고, 삼성전자 등 계열사의 배당 방식이 결산 배당에서 분기 배당으로 바뀌어 배당이익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뉴스웨이 장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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