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정 예비후보는 “지난 4년을 돌이켜보면 정말 힘든 때도 많았다. 누리과정 예산 때문에 의회가 파행되고, 격렬하게 대치하고, 수 천 명의 시위대가 몰려들어오기도 했다. 예산위기로 엄동설한에 천 명의 기간제 교사들을 감원할 때 정말 가슴 아프고 힘들었다”며 지난 시간을 회고했다.
이어 “어려움 속에서 4년이 흘러갔다. 떠나고 싶다는 생각을 수없이 했다”며 “그러나 제 앞에 있는 학생들과 학부모들을 보면서 일생 교육해온 사람으로서 무거운 책임이 있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앞으로 4년을 완성시키는 것이 제 책임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결국 저는 세 가지 이유로 출마 권유를 받아들이게 됐다. 첫째, 문재인 정부가 시작한 적폐청산, 교육개혁, 교육자치 확립과 같은 무거운 과제들을 경기도교육청이 감당해가지 않으면 안 된다고 생각하게 됐다. 둘째, 혁신교육이 흔들리면 피해당하는 것은 우리 학생들이다. 김상곤 전 교육감으로부터 이어져 온 경기교육이 흔들리지 않고 지속되는 것이 우리의 책임이다. 지난 4년 이름 없이 현장 지키는 선생님들과 희망의 교육을 만들어가는 선생님들의 뜨거운 눈물도 볼 수 있었다. 이를 지켜드리는 것도 교육계의 책임 아닌가 생각했다”며 재선을 결심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또한 “무엇보다 이 자리 여러분들의 성원과 한편 압력을 느끼면서 여기에 오게 됐다”며 “펀드모금이 기록적으로 48시간만에 30억을 넘겼다. 이것은 저에 대해 무거운 책임을 요구하는 것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문희상, 원혜영, 정성호, 박광온, 이원욱, 유은혜, 이학영, 윤후덕, 김두관, 김병관, 김영진, 백혜련, 임종성, 표창원, 소병훈, 이종걸, 윤호중, 박정, 김병욱 의원 등 현직 국회의원과 이화영 전 국회의원(이재명 경기도지사후보 선거대책본부장), 양기대 광명시장, 김호겸 경기도의회 부의장, 민경선 경기도의회 교육위원장, 박동현 경기도의회 예결위원장 등 경기도의원이 참석했다.
뉴스웨이 주성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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